난킨마치(南京町)는 메이지(明治) 원년(1867년)의 고베항 개항 때 탄생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시 중국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사람들은, 고베항에서 가까운 쿄류치(居留地: 거류지) 서쪽에 인접하는 이 장소에 거처를 두어, 점차 음식점이나 잡화점 등의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은 ‘중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 마을’로 ‘난킨마치(南京町)’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150년이 지난 지금, 이국적인 정서가 담긴 거리와 일본의 ‘오모테나시 정신(성심 성의가 담긴 환대라는 의미)’이 융합되어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어왔고, 그 결과 고베에서 제일 활기 넘치는 마을이 되었습니다. 고베 난킨마치는, 요코하마 차이나타운(横浜中華街), 나가사키 차이나타운(長崎新地中華街)과 함께 일본의 3대 차이나타운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난킨마치 상점가 부흥조합･홍보부장 오(欧) 씨에게 여쭤본
난킨마치 추천 이벤트!!
1. 슌세츠사이(春節祭: 춘절제)
1997년에 고베시 지역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난킨마치 최고의 이벤트입니다.
2. 코류슌푸사이(興隆春風祭: 흥륭춘풍제)
난킨마치를 방문하신 분들이 봄날의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매년 3월~4월경 휴일에 중국의 전통예능을 선보이며 환대하는 행사입니다.
3. 츄슈세츠(中秋節: 중추절)
일년 중 가장 아름다운 보름달을 일가단란(一家団欒)의 상징으로 여기며 축하하는 가을 행사. 일본의 쥬고야(十五夜: 십오야)의 뿌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4. 랜턴 페어
‘고베 루미나리에(일루미네이션 축제)’와 거의 동시기에 개최되는 겨울의 일루미네이션 행사. 화려하게 장식된 메인 거리에 환상적인 아름다움이 펼쳐집니다.
행사 때뿐만 아니라, 언제 방문해도 왠지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이국적인 거리, 그리고 사람들을 감싸는 독특한 분위기가 최대의 매력인 고베 난킨마치. 한번 체험해보지 않으실래요?
기타 상세한 행사정보는 난킨마치 상점가 진흥조합의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